삼성 미래기술 엿본 대학생들, 너도나도 '삼성맨·삼성 주주' 꿈꾼다

[대학생 미래캠프] 기업 방문 2일차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견학
삼성전자 과거·현재·미래 경험…"삼성 미래기술 꼭 구현됐으면"

뉴스1 대학생미래포럼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29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정윤미 기자

(수원=뉴스1) 정윤미 기자

"삼성의 미래기술 영상을 보고 '우리가 이런 꿈을 꾸고 있으니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 말하는 것 같았다. 신기술이나 인간의 삶을 더 낫게 하는 기술들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이 영상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욱 마음에 와닿았다"

2026 뉴스1 대학생미래캠프에 참여한 이원석(23) 서울과학기술대 인공지능응용학과 1학년생은 29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견학을 마치고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능력이 된다면 대학 졸업 후 '삼성맨'이 되고 싶다는 이 씨는 "삼성은 여러 계열사, 사업부가 있어서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간의 삶을 더욱 이롭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제 꿈을 펼치고, 더 큰 꿈을 꾸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산업의 역사와 더불어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을 통한 정보 분야의 발전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캠프 2일 차 삼성전자 기업 탐방을 위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한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90분간 직원 안내를 받으며 삼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경험했다.

본격 투어에 앞서 방문한 1층 삼성전자 역사관에는 삼성의 기업 철학이 담겨있었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흑백 브라운관 TV인 이코노TV, 하이콜드 냉장고, 국내 최초 64K D램, 퍼스컴 등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혁신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시장을 선도하던 1990~2000년대 월드베스트 제품인 애니콜 휴대전화, 명품 플러스원 TV, 양문형 냉장고 지펠 등도 전시돼 있다.

조수아(22) 이화여대 경영학부 2학년생은 "엄마가 옛날에 쓰던 제품들, 교육자료로만 봤던 유물들, 그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밝혔다. 서지원(26) 위덕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도 "예전에 썼던 애니콜을 보니 반가웠다"며 "할아버지 집에서 보던 옛날 삼성 TV를 다시 보니 신기했다"고 했다.

상설전시관 투어는 △발명가의 시대 △기업 혁신의 시대 △창조의 시대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대학생들은 먼저 '발명가의 시대'로 가서 전기, 조명, 통신, 가전, 라디오 등 18~19세기 발명품과 발명가들 업적을 두루 살펴보고 오늘날 전자 산업의 뿌리를 되짚어봤다.

뉴스1 대학생미래포럼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29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갤럭시볼' 체험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정윤미 기자

'기업 혁신의 시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의 역사가 펼쳐졌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미래 기술 체험 공간은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갤럭시볼'(Galaxy Ball)은 낙서를 통해 마음껏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갤럭시탭에 그림을 그리면 해당 그림은 1초 뒤 갤럭시볼로 이동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의성이 '낙서'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고 한다. 대학생들은 저마다 다빈치가 돼 각자의 아이디어를 커다란 볼에 담았다.

'표정인식카메라'는 카메라 앞에서 특정 표정을 지으면 AI가 감정을 읽고 관련 인물 사진이나 글자들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카메라 앞에서 서서 울상을 짓거나 눈썹을 찌푸리는 등 다양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진짜 우리 표정을 인식하는구나"라며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고 "화난 감정은 읽어내지 못하네" 하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창조의 시대'에서는 AI 기술이 접목된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로 구성된 스마트홈이 구현돼 있다. "냉장고 문 열어줘"라는 안내 직원의 말에 즉각 반응하는 냉장고를 보자 일제히 "우아"하는 감탄사가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은 영상관에서 180도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삼성의 22가지 미래 기술'이 담긴 7분여짜리 파노라마 영상을 관람했다. 삼성의 미래 핵심 기술들을 구현한 해당 영상은 저작권 등 문제로 사진·영상 촬영 및 녹음이 엄격히 금지됐다.

이준안(20)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1학년생은 "삼성이 미래 어떤 상품을 개발하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해 주는 영상을 마지막에 봤는데 그게 좀 인상적이었다.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면 좋을 거 같다"며 "(그런 의미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좀 사야겠다"고 말했다.

이동현(20) 명지대 기계시스템공학부 1학년생 역시 "옛날에 쓰던 TV나 핸드폰부터 현재를 넘어서 미래 어떻게 발전될 거다, 하는 영상으로 본 게 가장 재밌었다"며 "영상을 통해 앞으로 발전될 기술들을 보면서 나중에 생기면 정말 좋겠다"고 밝혔다.

뉴스1 대학생미래포럼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29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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