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하나금융·한청원, '학교 밖 청소년' 산업 현장 체험 지원
학교 밖 청소년 장학지원 사업 발대식 개최
'로봇·K-컬처·모빌리티' 다채로운 프로그램 망라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경제계가 주요 기업의 인프라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실질적인 진로 탐색과 자립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하나금융그룹,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한청원)과 22일 오후 로얄호텔서울에서 '청년애(愛) 유스 브릿지 학교 밖 청소년 장학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한정원 한청원 이사장,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교 밖 청소년 55명과 현장 사례관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마다의 도전과 고민을 안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여정을 응원한다"며 "경제계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자원을 연계해 청소년이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3월 하나금융그룹·한청원·EBS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립·진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한경협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우수 기업의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기업 인프라를 연계한 '경제계 특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발대식 당일에는 하나금융그룹 주관으로 금융 진로 교육과 딜링룸·화폐박물관 견학이 진행됐다. 8월에는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갤럭시 로봇파크를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을 관람하고 미래 기술을 체험한다. 9월에는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K-컬처 콘텐츠 제작 현장을 견학한다.
10월에는 LG상록재단 화담숲에서 정서 회복을 위한 생태 체험을, 11월에는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모빌리티 기술과 제조 과정 체험을 진행한다. 내년 2월에는 한경협과 EBS가 공동 주관하는 멘토링데이 및 성과공유회로 마무리된다.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청소년의 학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장학 지원도 병행된다. 이번 장학사업은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 전국 학교 밖 청소년(17~24세 대상)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 재원으로 추진됐다.
선발 대상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3개월 이상 사례 관리를 받고 있는 청소년으로 △심리적 어려움 △경제적 취약성 △보호처분 종료 △자기 주도적 자립 등 4가지 유형별 균형과 대학 진학 목표 및 학업 계획의 구체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최종 선발된 55명에게는 1인당 300만 원의 장학금과 학습 도구 키트가 지급된다.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지는 경제계 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청년애(愛) 유스브릿지는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재도약을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이다. 민관·금융·미디어의 자원을 연계한 학교 밖 청소년 재도약 프로젝트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정서 회복, 역량 강화, 안정적 사회 복귀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마련하고 교육·직무 체험·멘토링 등을 연계한 전 주기적 성장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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