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Q 영업손실 1077억…상반기 흑자 전환

매출 5조 6121억…전년 동기 수준 유지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의 모습. 2026.4.29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2분기 107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인력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 폭을 줄였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3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6121억 원, 영업손실 1077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조 587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160억 원에서 1077억 원으로 약 83억 원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조 5340억 원에서 1%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1467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4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8908억 원 대비 적자 폭이 절반 이상 축소됐다. 전 분기 당기순손실 5757억 원과 비교해서도 손실 규모가 줄었다.

2분기 적자에는 계절적 비수기와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통상 상반기는 완제품 제조사들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부품 재고를 조정하면서 디스플레이 수요가 둔화되는 시기다. 여기에 2분기에는 인력 운영 효율화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11조 1461억 원, 영업이익은 3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11조 6523억 원, 영업손실 826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손익은 1216억 원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업 본연의 수익성 역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AI 전환(AX)을 개발부터 제조·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확대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수익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중소형 사업에서는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기술·개발·양산 체계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대형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LCD에서 OLED로 전환이 빨라지는 모니터 시장을 겨냥해 게이밍 OLED 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도 원가 혁신 고도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안정적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