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 "정부, 여수산단 2호 사업재편 신속 승인 적극 환영"
여수산단 내 롯데케미칼-DL케미칼-한화솔루션 사업재편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여수산업단지 내 롯데케미칼-DL케미칼-한화솔루션 사업재편 프로젝트와 관련 정부의 신속한 승인에 대해 적극 환영했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22일 이번 사업재편 승인 과정에서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부부처와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금융·세제·연구개발(R&D)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을 마련한 데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월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 사업재편 1호(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승인에 이어 두 번째로 여수산단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여수산단 내에서는 최초 사업재편에 해당한다.
여수산단 프로젝트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공동 운영 중인 여천NCC의 노후 설비를 정리하고 롯데케미칼과 생산설비를 통합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후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각각 3분의 1씩 보유하는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대산산단에 이어 여수산단 사업재편 승인으로 국내 석유화학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산업경쟁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사업재편을 통해 여수산단 내 생산설비 감축과 효율적인 재배치를 통해 국내 화학산업의 생산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업들이 사업재편을 계기로 고부가·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대산산단 1호 프로젝트 승인에 이어 여수산단의 사업재편까지 차질 없이 승인되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을 업계를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구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지속되어야 한다"며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보여준 석유화학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협회는 향후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부처·국회·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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