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이해진, 美서 젠슨 황 만난다…AI 공급망 동맹 재확인

한국·미국 AI 시대 핵심 그룹 리더 한자리에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접견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이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31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035420) 의장이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삼성, SK, 네이버, 엔비디아의 리더가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다리오 아모네이 앤트로픽CEO가 참석할 가능성도 전해진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글로벌 AI 시장의 분야별 최고 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셈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SK는 AI 반도체와 메모리 등 AI 인프라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도 자체 AI 기술과 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미국 측에선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생성형 AI를 확대하고 있어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특히, 젠슨 황 CEO는 지난달 초 한국을 찾아 삼성·SK·현대차·LG·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두루 만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다시 회동해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게 된다는 해석이다.

젠슨 황 CEO는 방한 기간 당시 주요 그룹과 'AI 팩토리' 구상을 두고 굵직굵직한 협력 방안도 내놓은 바 있다. AI 팩토리는 자체 AI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도 대규모 컴퓨팅 자원과 AI 모델을 활용해 연구개발, 공장 자동화, 로봇, 자율주행 같은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산업용 AI 플랫폼이다.

이에 따르면 SK그룹은 AI 팩토리 전용 반도체 생산부터 AI 클라우드 등 황 CEO의 AI 팩토리 구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또한 엔비디아와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네이버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