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美 동부 왕복 17만원 싸진다(종합)
대한항공·아시아나 유류할증료 25% 인하…3개월 연속 하향 조정
국토부 산정기준 19→14단계로…중동전쟁 이전比 2.6배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국제유가 하향에 맞춰 오는 8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를 인하한다. 이에 따라 내달 발권 시 최장 거리인 미국 동부 노선은 이달 대비 17만 원(왕복 기준) 저렴해진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던 국제선 유류 할증료가 지난 6월 꺾인 이래 3개월 연속 하향 조정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권 발권일 기준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적용되는 한국 출발 국제선 유류 할증료를 16일 공지했다. 노선별 거리에 비례해 편도 기준 대한항공은 3만 5200원~25만 9200원, 아시아나항공은 3만 6600원~20만 2900원에 책정됐다.
이달과 비교했을 때 약 25% 저렴해졌다. 이달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대한항공 4만 6400원~34만 4000원, 아시아나항공 4만 8500원~27만 5800원이다. 최장 거리인 미국 동부 노선의 경우 왕복 기준 대한항공은 17만 4400원, 아시아나항공은 14만 5800원 하향 조정된다.
노선별 8월 유류 할증료는 편도 기준 대한항공 △후쿠오카·칭다오 등 동북아 최단 노선은 3만 5200원 △도쿄·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은 4만 9600원 △방콕·싱가포르·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은 9만 9200원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 등 유럽·미국 서부 노선은 22만 5600원 △뉴욕·워싱턴 등 미국 동부 노선은 25만 9200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편도 기준 △후쿠오카·칭다오 등 동북아 최단 노선 3만 6600원 △도쿄·베이징 등 동북아 주요 노선은 △5만 3400원 △방콕·싱가포르·호찌민 등 동남아 노선은 10만 3700원 △런던·파리·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유럽 및 미국 동·서부 노선은 20만 2900원이다.
이는 8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이 배럴당 119.06달러로 이달 국제선 유류 할증료 산정 기준이 된 MOPS(142.09달러·5월 16일~6월 15일) 대비 23.3달러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MOPS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에 연동되는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유류 할증료 적용 단계(1~33단계)도 19단계에서 14단계로 5단계 하락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6단계였던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MOPS 상승에 따라 4월 18단계로 오른 데 이어 5월에 사상 처음으로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했다. 그러나 MOPS 하향에 따라 △6월 27단계 △7월 19단계로 내려왔다.
유류 할증료는 운임, 공항 이용료와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따라서 8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은 출발일과 관계없이 이달 발권 항공권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8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는 전쟁 이전 MOPS(85달러·1월 16일~2월 15일)가 적용된 3월 국제선 유류 할증료(대한항공 1만 3500원~9만 9000원·아시아나항공 1만 4600원 ~ 7만 860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2.6배 수준이다.
seongs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