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한다

자율주행 시범사업 위해 데브키트 탑재된 PV5 우선 공급

기아 중형 전기 목적기반차(PBV) 'PV5' 패신저(여객) 모델 모습(자료사진. 기아 제공).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기아(000270)와 카카오모빌리티(424700)가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목적기반차량(PBV)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기아는 16일 양재동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의 PBV 개발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PBV 기반 자율주행 생태계를 보다 확대하는 것으로 목표로 마련됐다.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 및 공급 △서비스 운영 기술 공동 개발 및 실증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범사업 운영을 위해 데브키트(DevKit)가 탑재된 PV5를 우선 공급한다.

데브키트는 외부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와 차량 간 인터페이스 연동을 지원하는 장치로, 자율주행 및 원격 운전 서비스 업체가 차량을 보다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아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PBV 양산 차량을 단계적으로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차량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격 운전(RVA), 무선충전, 무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차량 내·외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운영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약으로 차량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PBV사업부장인 김상대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맞춤형 모빌리티 설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상반기 총 163만 98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29만 5779대, 해외 133만 2473대, 특수 2736대 등을 기록했다.

hwsh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