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동물의료센터,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강화…원인불명 찾는다
백성기 부원장, 美서 근골격계 초음파 과정 수료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예은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권기범)가 반려동물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역량 강화에 나섰다.
17일 서울 강남구 24시 예은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이는데도 엑스레이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뼈가 아닌 힘줄과 근육, 인대 등 연부조직 손상이 의심되는 강아지, 고양이에서 근골격계 초음파가 새로운 진단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근골격계 초음파는 특히 어깨 회전근개 손상과 손목·발목 인대 손상, 힘줄 손상 등 연부조직 질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백성기 부원장은 최근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Introduction to Diagnostic Musculoskeletal Ultrasound'(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입문) 과정을 수료하고 진료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 과정은 미국 동물재활협회(Canine Rehabilitation Institute, CRI)가 주최했다. 과정에서는 근골격계 초음파의 기본 원리와 영상 최적화, 견관절 및 주요 근육·힘줄의 초음파 평가, 연부조직 손상 진단, 초음파 유도 치료 기법 등을 교육한다.
백 부원장은 최근 공개한 유튜브를 통해 "반려동물이 절뚝거린다고 해서 처음부터 MRI(자기공명영상)를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행 평가와 정형외과적 신체검사를 먼저 시행한 뒤 필요한 경우 근골격계 초음파를 통해 손상 부위를 확인하고 이후 추가 검사와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들이 있었다"며 "근골격계 초음파를 활용하면 연부조직까지 평가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진단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예은동물의료센터는 이번 교육과 유튜브 공개를 계기로 원인 불명의 절뚝거림과 스포츠 손상, 만성 근골격계 통증 환자 등에 근골격계 초음파를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앞으로 의료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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