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英 초고압 송전망 845억 수주

400㎸ 지중송전선로 구축…"기술력 인정"

일진전기 케이블 공장 전경. (일진전기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일진전기(103590)는 영국 동부와 남동부를 연결하는 총 180㎞ 규모의 전략적 초고압 송전망 보강 사업 중 400킬로볼트(㎸) 초고압 지중송전선로 일부 구간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4177만 파운드(약 845억 원)다. 지중송전선은 전력을 보내는 송전선을 땅속에 매설해 가설한 전선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영국 동부 잉글랜드(East of England)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전력을 전력 수요가 집중된 남동부(South East) 지역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다. 영국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탈탄소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된다.

일진전기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영국 초고압 전력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 내 추가 전력망 사업은 물론 유럽 시장 전반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진전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력 인프라 전환기를 맞은 영국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전력망 확충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영국을 넘어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