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NATO 방산포럼 참가 "유럽과 공동개발·생산 체계 구축"
"NATO, 한국 등 IP4와 협력 확대 필요"
-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7일(현지시간) 유럽 안보 협력과 방산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나토 방위산업포럼은 나토 정상회의의 방산 분야 부대 행사다. 회원국 정부와 글로벌 방산기업, 정책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보 현안과 산업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화에어로는 회원국 및 방산업계, 안보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방산 생산 기반 강화와 공급망 회복,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야첵 치렉 한화에어로 유럽법인장은 나토 회원국과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간 방산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첵 법인장은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 역량 강화, 공동개발 및 공동생산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화에어로는 강하고 회복력 있는 나토 방산 생태계 구축 기여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첵 법인장은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추진 중인 현지 생산과 기술협력, 산업 파트너십 확대 사례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는 폴란드에서 K9 자주포와 천무 사업을 통해 기술협력과 공동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미사일 공동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모듈장약(MCS) 생산기지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는 K9 자주포 등 지상방산체계 생산시설을 건립 중이다. 북유럽에서는 K9 자주포와 천무를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지난달 열린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에서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 손을 잡았다. 탈레스의 차세대 이동식 발사대 엑스파이어에 한화에어로의 천무 유도탄을 통합하기 위해 기술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독일 딜디펜스와 다기능 레이다(MFR)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나토 간 방산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청사진도 제시됐다. 방위산업포럼 기조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나토 방산협력 파트너십 2.0'을 제안하며, 기존 무기체계 중심의 협력을 공동 연구개발과 공동생산, 공동운용, 장기 산업협력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
한화에어로는 같은 날 주요 정부 및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네트워킹 리셉션도 개최했다. 나토 의회연맹, 나토 동맹변혁사령부(ACT), 미국 의회 대표단, 글로벌 방산기업, 주요 싱크탱크, 언론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럽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 생산 기반 강화와 공급망 회복력 제고, 공동생산 확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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