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사측에 '내년도 교섭' 대비 사전 정기회의 요구

"37%가 경쟁사 채용 지원 의향…내년 교섭만으로 시간적 한계"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공동취재) 2026.5.20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삼성전자(005930) DS(디바이스솔루션, 반도체)부문이 주축이 된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2일 사측에 '내년도 교섭'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정기회의를 하자고 요구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이날 삼성전자 DS부문장인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여명구 DS 피플팀장에게 'DS부문 정책위원회 출범 및 노사 정기 회의 요구'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초기업노조는 "현재 상황은 2027년 교섭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시간적 한계가 있다"며 "이에 초기업노조는 DS부문 정책위원회와 사측 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질적 개선을 도출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초기업노조는 이를 위해 메모리 사업부 6명, 파운드리 사업부 6명, 시스템LSI 사업부 5명, 공통 조직 8명 등 총 25명으로 정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초기업노조는 "2027년 교섭을 준비함에 앞서 정기적인 회의체를 마련해 현안과 개선 과제를 사전에 논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초기업노조는 또 "6월에 실시한 이직 의향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7%가 경쟁사의 신입·경력 채용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직을 고려하는 주된 이유로 경영진에 대한 불신, 성과급 제도, 조직문화, 임금 및 복리후생 등이 확인됐고 개선 필요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초기업노조는 사측에 "7월 8일까지 (요구에 대한) 서면 회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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