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충청에 100조 이상 투자…낸드플래시·패키징 팹 건설
"글로벌 AI 혁신 중심으로"…1GW AI 데이터센터 구축
"부지·전력·용수·인력·타이밍 중요"…"AI 산업 생태계 만들 것"
- 황진중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충북 청주에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기지와 첨단 패키징 팹(Fab),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AI 시대에 진입하면서 급증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청권 일대를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2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메모리 반도체에 있어 이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경쟁력은 수십 년에 걸친 국가와 기업의 협력, 온 국민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충청권을 글로벌 AI 혁신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AI 서비스 본격화되면서 HBM 서버 D램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SSD와 낸드 수요도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피지컬 AI 도입되면서 낸드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는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낸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더 증가할 것이지만 낸드 역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D램뿐만 아니라 낸드도 일정 규모 증설이 필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규 반도체 생산 기지로 청주를 낙점한 이유에 대해서는 철저한 인프라와 타이밍을 꼽았다. 곽 대표는 "반도체 생산 팹 구축 위해서는 대규모 부지와 안정적 전력 용수 인력 등과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기존 저희 청주 팹과 연결돼 있고 생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부지 전력 용수가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즉시 팹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지역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투자를 단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낸드 생산 팹인 M17에 80조 원을, 첨단 패키징 공정 등을 담당할 P&T7에 20조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첨단 패키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P&T7은 2027년 말 완공이 목표다. 신규 낸드 공장인 M17은 2027년 착공에 돌입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을 추진한다.
SK그룹 차원의 인프라 지원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SK그룹은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과 발맞춰 전국에 15기가와트(GW)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곽 대표는 "우선 5기가와트(GW) 규모 시작해 전국에 15GW 와트 수준 데이터센터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충청권에는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AI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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