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르망 완주 뒤엔 수소 물류·로보틱스 기술 지원 있었다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지난달 '르망 24시간'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배경에 그룹 수소 물류·로보틱스 부문의 지원이 있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탄소 배출 없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장비를 실어 날랐다.
레이싱팀 운영에는 테스트 장비부터 예비 부품·정밀 엔지니어링 기기까지 방대한 규모의 물류 이동이 필수적이다.
해당 차량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대형 트럭으로,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주행 중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게 강점이다.
현재 다양한 특장 차량으로 개발돼 스위스,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5개 국가에서 총 175대를 운행하고 있다.
또 현대차·기아(000270) 로보틱스랩의 산업용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이 현장에 투입했다.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30%가량 줄여주는 엑스블 숄더는 정비 인력의 타이어 및 장비 상·하차 작업 등에 활용됐다.
실제 GMR-001 하이퍼카 타이어 1개당 무게는 약 13kg에 달한다. 차량당 최대 56개의 타이어와 각종 중장비를 반복적으로 다뤄야 하는 정비 인력의 육체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편 레이스 현장 밖에서는 제네시스 '박스 버기' 콘셉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차량은 르망 24시간 현장 내 팬 빌리지와 경기장 곳곳을 오가며 VIP 의전을 담당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이번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다양한 기술을 투입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모터스포츠 운영을 지원했다”며 "수소 기반 물류 시스템과 착용 로봇은 르망 24시간 레이스 현장의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GMR)의 하이퍼카 GMR-001 19호는 지난달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94회 르망24시 최상위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 완주에 성공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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