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아시아지역 HVAC 사업 거점 신설…신규 아카데미 열어

대만·싱가포르에 개설…현지 완결형 B2B 사업 거점 확보
40개국 70개 아카데미 운영…연 3만명 HVAC 엔지니어 양성

LG전자는 최근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에 HVAC 아카데미를 새롭게 열었다.(LG전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G전자(066570)는 아시아 지역에 냉난방공조(HVAC) 사업 거점을 잇달아 개설하며 현지 완결형 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에 HVAC 아카데미를 새롭게 열었다.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화와 산업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LG HVAC 아카데미는 LG전자가 B2B 공조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 구축한 현지 맞춤형 냉난방 전문가 양성 인프라다. 히트펌프 등 고효율 공조 기기의 설치, 유지보수, 설계 교육을 제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영업망 강화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해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70곳의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 아카데미에서는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및 고효율 칠러, 액체냉각 솔루션(CDU, 냉각수 분배장치) 등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 △유지관리 △HVAC 설루션 설계를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 교육 등을 통해 매년 3만 명 이상의 HVAC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HVAC 사업은 지역이나 국가별로 규제나 설치 조건이 서로 다르다.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 이에 최적화된 설계에서부터 제품 설치, 사후 관리까지 공조 기술 전문가의 역량이 중요하다.

HVAC 아카데미는 LG전자가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하거나 HVAC 고객사나 대형 건물의 공조 설계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B2B 핵심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아카데미에 시스템 에어컨,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진열한 통합 전시존도 마련했다.

LG전자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폴란드 포즈난에도 신규 아카데미를 열었다. LG전자는 폴란드 내에서만 바르샤바, 브로츠와프 등 유럽에서 가장 많은 HVAC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 칠레 산티아고 등 신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도 HVAC 아카데미를 확대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의 주요 HVAC 파트너들을 국내로 초청해 LG HVAC 커넥트 2026(LG HVAC CONNECT 2026)을 개최하며 사업 협력을 강화했다.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는 HVAC 아카데미가 지역별 B2B 사업의 거점 역할은 물론 현지 엔지니어의 역량과 기술을 향상해 비(非) 하드웨어(N-HW)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 냉난방공조(HVAC) 아카데미에서 국내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신제품의 설치·유지보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 엔지니어 육성교육을 실시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