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울산GPS 지분 매각해 1.2조 확보…최대주주 유지

잔금 수취로 거래 최종 종결…투자·재무구조 안정화에 활용
중기 주주환원 정책 재검토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 지속

SK가스 울산GPS 전경.(SK가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SK가스(018670)는 30일 울산GPS 소수지분 유동화 거래의 잔금 수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SK가스는 울산GPS 지분 49%를 스틱한투인프라 주식회사에 양도해 약 1조 2242억 원을 확보했다. 거래 종결 이후에도 울산GPS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확보한 재원은 미래 성장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자산 매각을 넘어, 다음 단계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 자산 재배치의 출발점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SK가스는 LPG·LNG 트레이딩 역량과 기존 인프라 자산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인 전략 방향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SK가스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새로운 국면 진입과 AI 혁명에 따른 전력·에너지 지도의 구조적 재편에 직면해 있다"면서 "SK가스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새로운 성장 도약의 기회로 삼아 변화된 에너지 환경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간다. SK가스는 올해 3월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현재 27~29년 중기 주주환원정책 리뉴얼을 검토 중으로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GPS는 SK가스가 약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12월 상업 가동한 세계 최초 1.2GW 규모의 LNG·LPG 겸용 복합화력발전소다.

복합화력발전은 가스터빈을 먼저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이때 나오는 배기가스의 열로 물을 끓여 증기터빈을 한 번 더 돌리는 발전 방식이다.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해 두 번 발전하므로 일반 화력발전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오염 물질 배출이 적다는 강점이 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