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두 번째 해저케이블 포설선 확보…해상풍력·HVDC 공략 강화
'스칸디 커넥터'호, 부산 감천항 입항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확보한 1만1000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가 국내에 도착했다.
대한전선에 따르면 최근 인수한 스칸디 커넥터호가 25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다.
스칸디 커넥터호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부산에 도착했으며, 정박 상태에서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선박은 대한전선이 노르웨이 DOF 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으로, 국내에 도입된 두 번째 해상풍력용 CLV다. CLV는 해저케이블을 운송하고 해상에 설치(포설)하는 특수 목적 선박이다.
최대 7000톤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고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공에 활용할 수 있다. HVDC는 장거리 송전 과정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로, 해상풍력과 대규모 전력망 구축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동적 위치제어 시스템(DP2)을 비롯해 대형 턴테이블, 케이블 매설 장비 등을 갖춰 복잡한 해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공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 27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약 1300㎞ 규모의 해저케이블 포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선박 확보로 기존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호와 함께 투트랙 시공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해상풍력과 HVDC 전력망 사업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해저케이블의 생산부터 운송·시공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flyhighr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