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헌신 기록한다…지원 프로젝트 출범

가족사진·구술영상 제작…내년 기념 전시회도 추진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소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향후 1년 간 진행할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의 출범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강 주에티오피아한국대사,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에스티파노스 참전용사협회장과 참전용사 15명 등이 참석했다. (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LG전자(066570)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향후 1년간 진행할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 당시 6037명의 강뉴 부대를 파병했으며, 단 한 명의 포로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는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지점장, 김민호 월드투게더 프로젝트매니저, 에스티파노스 참전용사협회장과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4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헌정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개별 인터뷰를 통해 참전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필요한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 4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헌정 액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미지는 참전 용사에게 전달할 헌정 액자 예시. (LG전자 제공)

특히 의미 있는 사연을 가진 가족을 선정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 가족사진 등을 전시하는 기념행사를 열어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참전용사와 가족,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도 진행된다.

LG전자는 그동안 에티오피아에서 참전용사와 후손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2년부터 임직원 기부금을 활용해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운영, 현재까지 236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생활지원금 제공과 노후 주택 개보수 사업도 진행해 왔다.

현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14년부터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졸업생 611명 전원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했다.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희망자에게는 법률·마케팅·사업관리 분야 교육과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