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8대 핵심 전략제품 원팀 체제 구축 "본원 경쟁력 강화"

포항 '에너지', 광양 '모빌리티' 집중

포스코 파크1538광양 제품 전시존에 전기차용 전기강판 HyperNO가 적용된 자동차 모형이 전시된 모습(포스코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포스코는 미래 철강시장을 선점할 8대 핵심 전략제품 '원 팀' 체제를 구축하고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올해 초 포스코는 △차세대 성장시장용 스테인리스스틸(STS) △신재생 에너지용 포스맥(PosMAC·포스코 프리미엄 강재) △고망간강 △전기로고급강 프로젝트팀을 신설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에너지후판 △전력용 전기강판 △기가스틸(GigaSteel) △전기차용 전기강판(HyperNO) 팀을 포함해 '8대 핵심 전략제품 기술개발 프로젝트팀' 구성을 모두 마치고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철강경쟁력 재건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8대 핵심 전략제품을 선정하고, 기술 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팀 체계를 구축해 왔다.

각 제품을 책임질 8개 프로젝트팀은 포항·광양 제철소 직속으로 배치돼 연구 성과가 생산 공정에 즉시 적용되는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중심으로 미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포스코는 두 제철소의 연구개발(R&D) 및 생산 공정 특성에 맞춰 전략제품군을 차별화해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석유·가스·발전·재생에너지 분야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후판 △고강도 스테인리스스틸 △고내식성 포스맥 △전력용 전기강판 등 에너지 강재의 성능 향상과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자동차용 강판이 주력인 광양제철소는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철강 주도권을 확보하고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가스틸 △전기차용 전기강판 △고망간강 △전기로 고급강 등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앞서 포스코는 2024년 2월 전남 광양제철소에 전기로를 착공해 이달 준공했다.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연인원 27만 명의 공사 인력과 약 6000억 원의 투자비가 투입됐다. 기존 고로 대비 최대 75%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8대 핵심 전략제품' 고도화가 정부의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과 맞물려 국내 철강 생태계의 체질 개선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관세 인상으로 수출 절벽이 현실화하자, 정부는 K스틸법 시행 등으로 탄소 저감과 수출 구조 고도화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산업의 핵심인 8대 전략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 범람과 글로벌 관세 장벽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부서 간 경계를 허문 원팀 시너지를 통해 8대 핵심 전략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미래 산업시장의 주도권을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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