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인니 팜 법인 PT.PAR 출범…수직 계열화 완성

'1.3조 투자' 삼푸르나 아그로 PMI 마무리…CI 선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PT.PAR의 CI 선포식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여덟번째부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 에디 마르토노(Eddy Martono) 팜오일협회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인도네시아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 인수 후 통합(PMI)을 마무리하고 팜 사업 수직계열화 체계를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새 팜 사업 법인 PT.PAR(Prime Agri Resources)의 기업 아이덴티티(CI)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PT.PAR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인수한 삼푸르나 아그로의 새 사명이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적 절차를 마치고 사명을 확정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PMI 완료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약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삼푸르나 아그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전역에 걸친 12만 8000헥타르(㏊) 규모의 팜 농장과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2위 수준의 종자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농장 운영 중심 사업에서 종자 개발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PT.PAR은 앞으로 팜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종자 사업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 사업 포트폴리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이로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파푸아 지역 팜 농장을 운영하는 PT.BIA와 팜유 정제법인 PT.ARC, PT.PAR로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팜 사업 3개 법인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팜유 생산, 정제유 생산, 바이오연료 원료 공급에 이르는 팜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팜유는 식용유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화장품, 세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식량·산업 소재다. 최근 각국의 바이오연료 확대 정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움직임에 따라 전략 자원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팜 농장 면적도 총 15만 4000㏊로 확대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약 2.5배 규모다.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역량 확보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팜 사업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T.PAR 출범은 팜 사업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식량사업의 새로운 성장 단계 진입을 알리는 이정표"라며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