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인프라 성장세 탄 가온전선,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보통주 1주당 0.8주 무상증자
- 양새롬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가온전선(000500)이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가온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0.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7월 1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654만 3115주에서 2977만 7607주로 늘어난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본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방식을 말한다. 주주가 보유한 지분율은 변하지 않지만 유통주식 수가 늘어 거래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온전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온전선은 최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케이블과 케이블버스, 버스덕트 등 송·배전 전력 설루션을 기반으로 미국 자회사 LSCUS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16일)에는 LSCUS가 5000만 달러(약 760억 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생성형 AI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7.2%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와 미국 생산법인 LSCUS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의 성장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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