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산업부 운영 GTEP 사업단, 유망 소비재 기업 100곳 밀착 지원

작년 산학협력 112억 달성…올해 AI 활용 해외마케팅 강화

18일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원스톱 기업지원박람회'를 찾은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 관계자가 한국무역협회의 전문무역상사 수출상담회를 찾아 상담하고 있다. 2026.3.18 ⓒ 뉴스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전국 20개 사업단이 각각 5개사씩 총 100개의 유망 K-소비재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밀착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GTEP은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부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실무형 무역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재 20개 대학에 총 620명의 대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상사, 물류기업, 제조업체, 수출지원기관 등 무역 현장에 포진해 업계 인력난 해소와 수출 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년간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누적 1억 4574만 달러(약 2215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K-소비재 유망기업 100개사를 살펴보면 뷰티·화장품(48개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가공·건강식품(33개사), 생활·주방용품 및 기타(19개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8개사, 비수도권 52개사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GTEP 사업단과의 산학협력으로 총 739만 달러(약 112억 원)의 수출 성과를 거두며 대학·기업 간 협력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학생들은 선정된 1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시장조사,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글로벌 이커머스 마케팅, 홍보·마케팅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커뮤니케이션 등 전방위적 수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은 K-컬처 열풍을 타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K-소비재의 수출 확대와 청년 무역인재 양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AI 마케팅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길을 열고 미래 무역인재를 육성하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상생(Win-Win)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