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동물의료센터, 반려동물 복강경·척추내시경 수술 노하우 공유

김용선·류예빈 수의사, 최소침습수술 강사 맡아

복강경 실습 지도 중인 김용선 본동물의료센터 원장(왼쪽에서 네 번째, 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절개 범위를 줄여 회복 부담을 낮추는 복강경·척추내시경 수술이 반려동물 의료 현장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본동물의료센터 의료진은 관련 실습 세미나 강사로 참여해 최소침습수술 경험을 공유했다.

본동물의료센터는 외과 김용선 원장과 류예빈 부장이 최근 인천 송도 HLB바이오스텝에서 3일간 열린 복강경 및 척추내시경 실습 세미나에서 강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12일 본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최소침습수술 의료기기 전문기업 솔렌도스(SOLENDOS)가 주최했다. 제4회 복강경 실습 세미나와 제5회 양방향 척추내시경 실습 세미나가 연이어 진행됐다.

최소침습수술(MIS)은 절개 범위를 줄여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을 낮추는 수술 방법이다. 최근 반려동물 의료 분야에서도 복강경 수술과 척추내시경 수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고도의 술기와 풍부한 임상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첫날 복강경 원데이 실습 세미나에서는 김용선 원장과 이성인 충북대 수의과대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오전에는 복강경 장비와 최소침습 수술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론 교육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카데바(커대버)를 활용한 실습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복강 접근과 장기 탐색, 간 생검, 난소 절제, 담낭 절제, 부신 절제 등 다양한 복강경 술기를 직접 익혔다. 강사진은 각 실습 테이블을 순회하며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술 팁과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열린 양방향 척추내시경 실습 세미나에는 김용선 원장과 류예빈 부장이 강사로 참여했다.

솔렌도스 복강경 세미나 참가자 단체 사진(병원 제공) ⓒ 뉴스1

실습 세미나에서는 척추내시경 수술의 기본 개념과 양방향 척추내시경(BESS)을 활용한 미니 헤미라미넥토미(Mini-Hemilaminectomy)에 대한 이론 강의와 드라이랩(Dry-lab) 교육이 진행됐다. 카데바를 이용한 핸즈온 실습으로 실제 수술 과정을 익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병원 측은 복강경 수술과 척추내시경 수술 모두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경험이 필요한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 분야인 만큼 이번 강사 참여가 의료진의 임상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본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복강경과 척추내시경 분야의 임상 경험을 동료 수의사들과 공유하며 국내 수의 임상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술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수의료 기술 발전과 임상 수의사들의 역량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