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톤,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미래 비전 발표

창립 20주년…미디어·공간 설루션 넘어 IP사업자로 진화

키노톤이 2025년 9월 설치한 초대형 LED 전광판인 'KTX 서울역 플랫폼 111' . 국내 최대 실내 상업용 전광판으로 꼽힌다.(키노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키노톤이 12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키노톤은 2006년 시네마 영상, 음향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해 LED 기반의 전광판, 몰입형 디스플레이, 도심 대형 옥외 광고 미디어, 미디어 아트 등 디지털로 구현되는 미디어와 공간 설루션 분야까지 20년간 사업 영역의 확장과 성장을 거듭해 왔다.

키노톤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공간 설루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미래 비전을 수립했다. 현재의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직접 발굴, 개발,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는 IP홀더(holder)의 사업자를 지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 공간 창출 기획력과 설계,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P를 콘텐츠로 구현해 공급하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IP퍼블리셔(Publisher) 단계로 진입에 나설 예정이다. 수주한 프로젝트에 적용할 최적의 콘텐츠 조달부터 설계 및 구축, 마케팅·판매 등 전 과정을 총괄해 진행하는 단계다.

이와 함께 IP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운영 노하우를 익히고 리스크 관리 방법도 습득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직접 IP를 개발하고 소유하는 IP홀더(holder)로도 진화할 방침이다. IP퍼블리셔 사업에 더해 자체적으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관리하며 독점적인 IP도 개발한다.

콘텐츠 시장에선 순수예술(Fine Art) 분야의 IP 확보와 활용을 통해 기존 미디어 아트와 차별화하고 핵심인재를 조기 확보해 2028년 오픈 예정인 6성급 호텔 경주 엔포드 호텔의 전체 공간 기획과 아트 디렉팅을 진행하고 있다.

키노톤은 K-콘텐츠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선다. 영국, 일본, 인도, UAE, 몽골, 러시아, 중국, 태국, 대만 등에 디지털 디스플레이나 극장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 공간은 특수 설계 LED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한류 IP는 물론 국내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특수 설계 LED와 콘텐츠가 융합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키노톤은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올해 안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이미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부 시스템 정비에도 박차를 가해 CI작업, 홈페이지 재구축, 디지털 마케팅 부서 신설 등을 완료하고 대내외 홍보, 마케팅 체제를 구축했다.

배윤성 키노톤 대표는 "2006년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것을 시작으로 20년 만에 디지털로 구현하는 국내 최대의 미디어 및 공간 창출 종합 설루션 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IP홀더 위치에서 콘텐츠 제작과 유통까지 기술력과 소프트 파워를 겸비한 '공간 경제'를 추구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키노톤코리아는 배윤성 대표가 1980년대 영화관에 시네마 시스템을 공급하다가 사업을 접은 부친의 명예 회복을 위해 설립했다. 독일어로 키노(kino)는 '영상'을, 톤(ton)은 '음향'을 뜻한다. 독일 키노톤사로부터 시네마 장비를 들여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하다가 이후 세계적 음향 브랜드인 돌비, 하만, 마이어사운드 등의 국내 총판(독점)대리점을 따내 입지를 굳혔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