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소맥'…건배사 "고 코리아"(종합)
최연소 구광모 회장, 고기 굽고 소맥 제조 '눈길'
건배사 외치고 파트너십 확인…"엔비디아의 친구"
- 김진희 기자, 신은빈 기자,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신은빈 김민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SK(034730), LG(003550), 네이버(035420)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깻잎 쌈과 쏘맥(소주+맥주)을 곁들이며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한국의 회식 문화를 즐겼다.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고기집 '형님 저요'에선 황 CEO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회동했다.
오후 6시 52분 구광모 회장은 검정색 가디건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채 가장 먼저 식당에 도착했다. 이어 6시 53분 최태원 회장과 이해진 의장도 속속 도착했다. 최태원 회장은 검은색 와이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이해진 의장은 회색 재킷과 짙은 회색 하의를 착용했다.
이들은 취재진에 아무 말 하지 않고 식당에 들어가 안쪽 중앙부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이후 7시 9분 황 CEO가 장녀 메디슨 황과 함께 도착했다. 황 CEO는 식당에 걸어가면서 시민들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취재진에는 '땡큐'(Thank You)를 외쳤다.
이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구광모 회장이 고기를 굽는 모습이 포착됐다. 메뉴는 해당 식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리얼삼겹살'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과 황 CEO는 깻잎 쌈을 싸먹기도 했다.
첫 주종은 테슬라와 참이슬 조합의 '소맥'이었다. 구광모 회장이 소맥을 제조하고 이어 황 CEO가 소맥을 마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고 코리아(Go Korea). SK, LG, 네이버. 치어스(Cheers)."라는 건배사를 외치며 소맥을 즐겼다.
황 CEO는 식사 도중 가게에 있던 시민들과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과 황 CEO는 소맥을 들고 좌중을 향해 들어보이며 마셨다. 호탕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특별 제작한 과자 'HBM Chips'도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이름을 따 제작한 과자다. 이들은 거리로 나와 시민들에게도 이 과자를 나눠주며 교류했다.
황 CEO가 HBM을 연호하자 시민들도 웃으면서 HBM을 같이 외쳤다.
황 CEO는 한국에 온 이유에 대해 "친구와 고객이 있다"며 "비지니스가 폭발하고 있고 한국이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LG, SK하이닉스, 삼성, 네이버 모두 엔비디아의 친구"라며 "새로 나올 4개 신제품이 한국에 가져온 큰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약 20분간 거리에서 시민들과 교류한 뒤 식당으로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들은 삼겹살 회동 직후 2차로 노래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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