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기업노조,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DS·DX 분리 교섭
DS 부문 시스템·파운드리 흑자전환 비전 요구
DX 부문 집행부 2인 새로 선임…타 노조 교섭 참여 추진
- 황진중 기자, 박기호 기자,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박기호 김승준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005930) 지부 위원장이 "조합원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면서 "6월 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를 공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향후 교섭·조합 운영 방향 안내'를 공지했다.
아울러 앞으로 초기업노조는 반도체(DS) 부문과 모바일·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분리해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교섭은 초기업노조 내에서 DS와 DX를 분리해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DS 5명, DX 3명으로 분리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DS 부문에서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의 경영 현황을 파악하고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비전을 사측이 제시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또 CSS 조합원을 위원장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회사 사업에 대한 지속 여부와 처우 개선에 대해 요구할 계획이다.
DX 부문과 관련해서는 전담할 집행부 2인을 새로 선임해 조합원의 요구사항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앞으로 DX 부문 교섭 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타 노조 역시 교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근로조건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또 협상 과정에서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 'DX 못 해먹겠다' 등의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조합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한 점, 사과드린다"며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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