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UNDP 총재 면담…"글로벌 개발협력에 민간 역할 확대"

"대한상의 실행력·UNDP 글로벌 네트워크 결합해 실질적 변화 만들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서 알렉산더 드 크루(Alexander De Croo)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만나 글로벌 개발협력에서 기업의 역할 확대와 사회적가치 창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알렉산더 드 크루(Alexander De Croo) 신임 유엔개발계획(UNDP) 총재를 만나 글로벌 개발협력에서 기업의 역할 확대와 사회적 가치 창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면담에서 "지역소멸, 양극화, 기후위기 등 오늘날의 복합적인 글로벌 난제는 정부나 국제기구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회적 가치라는 공통 언어를 바탕으로 대한상의의 실행력과 UNDP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오는 9월 대한상의가 개최하는 '제 3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UNDP의 참여와 관심을 요청했다.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기업,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류의 장이다. 기후 위기, 지역 소멸, 미래 세대, 디지털 격차 등 복합적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 최대 민관 협력 행사다.

지난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청년 등 약 30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비영리단체 등 180여 개 사회문제 해결 주체들이 전시, 세션, 마켓에 참여하기도 했다. 참여기업들은 기후, 환경, 청년․ 아동, 돌봄, 지역소멸, 고용 등 구체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협업 사례를 현장에서 전시했다. 최 회장은 "UNDP 전략과 연계한 글로벌 세션을 공동 기획해 공감대를 확산하자"고 제안했다.

알렉산더 드 크루 총재는 UNDP의 전략계획을 소개하며 "AI·디지털 전환, 기후 대응, 거버넌스, 지속가능금융 등 주요 분야에서 민간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UNDP의 다양한 공공-민간 협력 활동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는 UN 산하기관으로 주로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공식 집행 기구다.

벨기에 총리를 지내기도 한 알렉산더 드 크루 총재는 지난해 12월 UNDP 총재로 취임한 이후 글로벌 개발 협력에서 민간 부문의 혁신역량과 실행력을 결합하는 방안에 큰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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