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는 산업이자 문화"…한국마사회, 104주년 경마의 날 기념

"생산·육성·경주 연결 생태계 중요"

104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을 연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가 제104주년 경마의 날을 맞아 경마산업 관계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2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전날(20일) 열린 '제104주년 경마의 날' 기념식에는 마사회 임직원을 비롯해 서울마주협회,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한국경마기수협회, 전국 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등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마의 날은 지난 1922년 5월 20일 국내 최초의 근대적 경마 시행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경마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강조됐다.

축사에 나선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올해 1월 제주에 도입된 세계적 경주마 출신 씨수말 '닉스고'를 언급하며 경주마 생산 생태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닉스고는 미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 경력을 보유한 세계적 명마다. 한국마사회는 닉스고 도입을 통해 국내 경주마 혈통 경쟁력을 높이고 생산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닉스고의 강인한 정신과 우수한 혈통이 후대에도 이어져 한국 경마의 미래를 더욱 밝힐 것"이라며 "한국 경마 104년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경주마 생산과 육성, 경주 시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도 경마의 산업적 가치와 공공성 강화를 강조했다.

우 회장은 "전례 없는 도전과 변화를 요구받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관기관과 적극 소통하며 경마의 산업적 가치와 공공성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가겠다"며 "경마를 하나의 산업이자 문화로 발전시켜 국가경제와 말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매년 약 1조3000억 원 규모 제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축산발전기금 1188억 원을 조성하는 등 말산업과 축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