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빅데이' 온다"…날개 단 K-뷰티, 상반기 新역사 쓸까
'7월 크리스마스' 아마존 프라임데이 6월로 앞당겨 진행
수요 급증 대비 수출 물량 늘리고 SNS 해외 마케팅 강화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이른바 '7월의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미국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 '프라임데이'(Prime Day)가 올해 6월로 앞당겨지면서 국내 뷰티업계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수출 성적을 쓰고 있는 K-뷰티 기업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빅이벤트를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매년 7월에 열리던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올해는 6월 말로 당겨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뷰티업체들은 갑자기 늘어날 주문 물량을 확보하고 현지 프로모션을 앞당겨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아마존은 글로벌 영토 확장 동력의 핵심 기지로 꼽힌다. 한국 화장품의 해외 수출액이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와의 가장 직관적인 접점이 바로 아마존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6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1.3%나 급증한 21억 8000만 달러(약 3조 원)를 기록하며 역대 모든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은 개별 기업의 실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고기능성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운 '에이피알'(278470)과 비건 미스트 등으로 북미 전역을 사로잡은 '달바글로벌'(483650)은 올해도 눈에 띄는 해외 법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주요 뷰티 브랜드들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아마존 프라임데이 맞춰 기획 상품 세트 구성과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기획에 일제히 착수했다.
현장의 마케팅 및 물량 준비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주문량이 폭증할 것에 대비해 해외 유통 물량을 평소보다 한발 먼저 확보하는 데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다이글로벌 아마존에 선보일 기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조선미녀는 평소 안정적인 재고 운영을 기반으로 주요 행사 시즌 수요에 대비해 왔으며, 이번 프라임데이 일정 조정에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핵심 제품 중심의 재고를 평소보다 앞당겨 아마존 물류센터에 입고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를 진행했다.
또 아마존 행사 기간 중에는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프로모션 구성과 마케팅 운영 계획을 사전에 세팅했으며, 일부 핵심 제품에 한해 최대 48% 수준의 할인 혜택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로마티카(0015N0)는 '로즈마리 PDRN 스칼프 세럼'을 처음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와 더불어 스칼프 케어 카테고리 확장성을 주도해 아로마티카 헤어케어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단순히 일회성 매출을 올리는 것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고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대"라며 "행사 일정이 6월로 당겨진 만큼 단독 추가 구성품 제작과 물량 확보, 현지 광고 세팅 등 마케팅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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