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회장, 코스타리카 대통령 취임식 참석…중미 협력 강화

전·신임 대통령과 환담…'민간 외교' 행보 주목
2억달러 투자·700명 고용…현지 핵심 파트너 자리매김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왼쪽)과 라우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 (글로벌세아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코스타리카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참석하며 중미 지역 협력 확대에 나섰다. 현지 정부와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 협력과 투자 파트너십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열린 라우라 페르난데스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글로벌세아그룹 경영진의 코스타리카 대통령 관저 방문 당시 로드리고 차베스 전 대통령과 라우라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회장은 취임식 전날 로드리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만찬에도 참석해 전·신임 대통령과 별도 환담을 가졌다. 취임식 당일에는 각국 외교관과 특별 초청 귀빈석에서 공식 행사 전 과정을 참관했다.

김웅기 회장은 "새롭게 출범한 코스타리카 신정부의 시작을 현지에서 함께 축하할 수 있어 뜻깊다"며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세아와 코스타리카의 인연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2013년 코스타리카에 진출한 뒤 현지 법인 '세아스피닝'을 설립하고 중미 생산거점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이후 2015년과 2022년, 2024년 방적공장을 잇달아 구축하며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약 2억달러 규모로, 현지에서 약 7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세아가 단순 제조시설 투자에 그치지 않고 고용 창출과 지역 산업 기반 조성에도 기여하면서 코스타리카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역시 단순 의전 차원을 넘어 중남미 공급망 확대와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민간 외교'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