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 "긴급조정권 압박 굴하지 않겠다"

"회사 태도 변해…사후조정보다 후퇴한 안 제시해"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조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3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이 17일 "정부의 긴급조정 언급에 따라 회사의 태도도 변화한 것 같다"며 "긴급조정 및 중재가 되면 피해가 클 것이라고 압박하지만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긴급조정권을 시사하며 조합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피플팀장(부사장)의 요청으로 비공식 노사 간 미팅을 진행했다.

최 위원장은 "사측이 사후 조정안보다 후퇴된 안을 납득할 수 있냐고 물었다"며 "위원장의 리더십으로 (협상을) 해결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는 "납득할 수 없다고 사측에 전달했다"며 "내일 사후조정에서 동일한 자세라면 합의하지 않겠다고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 노사는 18일 오전 세종정부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새벽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닷새 만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