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핀란드 양극재 합작사 지분 인수…유럽 공급망 강화
FMG 지분 1.7% 확보…코트카 공장 생산량 폴란드 공급 전망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핀란드 코트카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인 핀란드-중국 합작법인 '이스프링 핀란드 뉴 머티리얼스' 지분을 일부 인수하기로 했다. 유럽 현지 생산 체계를 확대해 소재 조달 안정성과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핀란드 국영 광물 공사 FMG가 보유하고 있던 '이스프링 핀란드 뉴 머티리얼스' 지분 1.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프링 핀란드 뉴 머티리얼스는 2024년 설립 당시 FMG와 베이징이스프링이 각각 30%, 70%의 지분을 가졌다. 하지만, 이번 거래로 베이징 이스프링 70%, FMG 28.3%, LG에너지솔루션 1.7%로 재편됐다.
코트카 공장은 2027년부터 연간 최대 6만톤 규모의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마티 히에타넨 FMG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주주로 참여하게 된 것은 코트카 프로젝트와 유럽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에 대한 핵심 고객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현지화 정책과 배터리 원산지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현지 공급망 안정성과 소재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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