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이견 여전…조정안 안나오면 협상 결렬 추가 협상 없다"

최승호 위원장 "영업이익 제도화 계속 요구"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에서 열린 사후조정회의 중 취재진에게 협상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김기남 기자

(서울·세종=뉴스1) 박기호 황진중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12일 사측과의 성과급 사후 조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오후 8시 20분까지 안 나오면 협상 결렬로 알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성과급 사후 조정을 진행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노사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저희 안건이 서로 좁혀지지 않았다"며 "저희는 영업이익 재원, 제도화를 계속 요구했다"며 "회사는 영업이익 10%를 고수하고 있고 비(非)메모리 사업부는 챙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앙노동위에) 조정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다"며 "2시간 안인 오후 8시 20분까지 결과가 안 나오면 저희는 결렬로 알고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또 "중노위에서 수정안을 요청해 저희는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이 불가능하다면, 1~2%가 낮더라도 초과이익성과급(OPI) 주식보상제도를 확대해 더 받을 수 있게, 제도화, 비율로 같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사측과의 합의로 사후 조정 연장을 신청할 지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은) 없다"고 답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