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예방·검진 문화 확산"…대전수의사회-그린벳 '맞손'

예방 중심의 동물의료문화 조성 취지

김종만 대전시수의사회 회장(오른쪽)과 박순영 그린벳 대표는 4월 28일 업무협약을 맺었다(그린벳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대전시수의사회(회장 김종만)와 동물 진단·검진 전문기업 그린벳(대표 박순영)이 지역 1차 동물병원의 예방진료 활성화와 반려동물 건강검진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7일 그린벳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대전시수의사회관에서 반려동물 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검사 서비스 제휴를 넘어 강아지, 고양이가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예방 중심의 동물의료 문화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생후 1세 전후부터 기본 건강검진을 시작해 1년 주기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반려견과 반려묘 보호자가 동물병원을 더 자주 찾고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수의사회는 지역 동물병원이 보호자에게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물·포스터·원내 안내 자료 등을 단계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그린벳은 자사 반려동물 건강검진 서비스 'CARE25(케어25)'를 기반으로 혈액검사 결과 리포트, 보호자용 모바일 결과 확인, 카카오톡 전송, 누적 검사 결과를 기록·저장하는 아카이빙 등 병원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검진 인프라를 제공한다.

양측은 향후 건강검진 프로그램 안내, 병원별 운영 지원, 보호자 홍보 자료 제공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검진 활성화 성과를 바탕으로 항체검사·감염병 관리·반려동물 공공정책 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종만 회장은 "1차 동물병원의 역할은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평소에 관리하도록 돕고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지역에서 건강검진 문화가 정착되면 1차 동물병원의 진료 기회 확대는 물론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지역 동물의료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벳 관계자는 "전국 동물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축적한 진단검사 및 검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 동물병원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건강검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첨단 연구소 시설을 갖춘 그린벳은 콜드 체인 물류 시스템 수거 서비스, 전문 분야 전공 수의사 학술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CARE25 프로그램은 주요 건강 지표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보호자의 이해를 돕고 병원이 이를 추가 진료·상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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