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1Q 영업익 7461억 '사상 최대'…매출 6조(종합)
전년比 영업익 175.2%↑, 매출 58.4%↑
105분기 연속 흑자…"크루서블 프로젝트 사활"
- 박종홍 기자,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신현우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개 분기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기록도 이어갔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5.2% 증가한 7461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조 720억 원으로 같은 기간 58.4%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2.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5.2%포인트(p) 증가했다.
앞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3%p 이상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고려아연의 매출은 4조 7633억 원, 영업이익은 4290억 원, 영업이익률은 9.0%였다.
분기 실적 발표를 의무화한 이후 105분기 연속 영업흑자라는 성과도 달성했다. 26년 넘는 기간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한 것이다.
1분기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됐지만,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수급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금·은 등 귀금속 판매 확대, 첨단·방위 산업 필수 소재인 안티모니 등 핵심광물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을 실현했다.
2022년 말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서서히 이익을 내기 시작한 점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자원순환 사업을 책임지는 페달포인트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신재셍에너지와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사업을 새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고려아연의 비전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1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5000원, 배당금 총액은 1020억 원 규모다. 또 이사회에선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했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 등과 함께 총 74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 성공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테네시주에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 등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짓는 사업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장과 준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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