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선 구했다" 나무호 예인 오늘 시작…이르면 7일 두바이 도착(종합)
HMM, 예인선 확보 난항 겪다 극적으로 현지 섭외 성공
예인 후 원인 파악 전망…폭발·화재 두고 '외부 충격' 무게
-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HMM 나무(NAMU)'호 예인을 위한 예인선이 확보됐다. 그동안 예인선 확보에 난항을 겪던 HMM이 현지 섭외에 성공한 것이다.
예인 작업은 빠르면 6일(한국시간) 오후 늦은 시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예인 작업이 시작될 경우 나무호는 7일 밤이나 8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무호는 기관실 화재로 전력이 차단돼 자력 이동이 불가능하다. 나무호가 두바이 항구에 도착하면 사고 원인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MM(011200)이 폭발 사고가 발생한 나무호 예인을 위한 예인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3일 만으로, 그동안 HMM은 예인선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
HMM 관계자는 "나무호 예인을 위한 예인선을 확보했다"며 "일정은 여러 변수가 있어 미정이지만 이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작업을 시작해 빠르면 7일 밤이나 8일 새벽 나무호가 두바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무호 선체에 구멍이 나거나 침수 피해가 없는 만큼 예인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선원들의 생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 발전기는 정상 작동하고 있어 생활에 문제가 없다는 게 HMM 설명이다.
폭발·화재 원인을 두고 현장 선원들은 선박 결함 같은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충격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UAE 샤르자 북쪽에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벌크선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발 묶인 HMM 선박은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 운반선 1척 등 총 5척이다.
사고 당시 나머지 선박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나무호를 제외한 선박들은 사고 발생 이후 페르시아만 안쪽인 카타르 인근으로 이동했다.
hwsh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