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덕에 웃었다"…포스코홀딩스, 1Q 영업익 전년비 24%↑(종합)
영업익 7100억, 전망치 대비 약 20% 상회…이차전지소재 적자 축소
탈탄소 투자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주주환원율 35~40% 기업가치 제고
- 박기범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 가동에 따른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적자 축소와 철강·인프라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3년간 적용할 성과연동형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7조 8800억 원, 영업이익 7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4.3%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20% 가까이 뛰어넘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5949억 원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가동함에 따라 리튬 사업부문의 적자가 대폭 축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판매량 증가에도 환율 상승에 따른 원료비 부담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해외 철강 법인의 판매 확대 및 원가 절감으로 철강 부문 전체 이익은 증가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신규 시장 판매 확대 및 고부가 제품판매 증가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생산량 증가와 리튬 시세 상승에 힘입어 적자 폭이 감소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생산량과 판매 가격의 지속 상승으로 3월에 최초로 월 단위 흑자를 기록했으며 실적 개선세 지속으로 2분기에 첫 분기 흑자가 예상된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최대 가동 지속 유지 및 원가절감 등으로 첫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 에너지 등 사업 전반의 고른 판매 호조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일회성 비용 해소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3년간 투자 진행 후 잔여 재원을 기반으로 한 잉여현금흐름 기준의 배당 정책을 시행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철강, 에너지소재 등 집중적인 미래 성장 투자를 고려해 올해부터 조정 지배지분순이익 기준의 성과연동형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다.
조정 지배지분순이익이란 연결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 중 모회사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에서 비영업적 및 일회성 평가 손익을 제외해 산출한 이익을 말한다.
주주환원율은 35~40%를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안정적 배당 및 신규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성장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통해 주주가치의 지속적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철강 부문 현지화 전략과 탈탄소 전환을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일 인도 1위 철강사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도에 조강 600만톤 규모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3월 국토부의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변경 승인에 따라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이 가능해졌으며 올해 6월 중 연산 250만톤 규모의 광양 신규 전기로를 가동할 예정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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