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늘 10시 1Q 확정 실적 발표…반도체 얼마나 벌었나
HBM·파운드리 등 AI 메모리 사업 로드맵 관심
하반기 설비투자 등 지표·사업 전략에 촉각
- 황진중 기자,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김진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확정 실적과 사업 방향을 30일 오전에 개최하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제시한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 사업부별 세부 성적표와 향후 투자계획에 쏠린다. 특히 콘퍼런스콜에서 발표되는 지표는 글로벌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에 1분기 확정 실적 발표와 사업 전략을 설명하기 위한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반도체 분야인 DS부문을 비롯해 스마트폰, 가전 등 전 사업부의 수익 지표가 공개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5.01%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 6011억 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률은 43.01%에 이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14% 증가한 133조 원으로 종전 최대 매출인 지난해 4분기 93조 원을 경신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이끌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지속된 영향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양산 출하에 성공하면서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업계는 반도체 부문 세부 지표에 주목한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버 증설과 피지컬 AI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MX)부문 등의 원가 방어력도 주요 관전 요소다. 1분기 출시된 플래그십 AI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 호조가 전사 이익에 기여한 비중이 제시될 예정이다. 부품 원가 상승분을 최종 제품 출고가에 적절히 반영해 마진율을 지켜냈는지가 핵심 관건이다.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 개발 단계와 공급망 안정화 여부 역시 업계의 주요 관심사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AI가 스스로 사고해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틱 AI와 실제 물리 현상에 영향을 주는 피지컬 AI, 로보틱스 등의 발전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첫 양산에 성공한 6세대 HBM 'HBM4'의 수율과 7세대인 'HBM4E' 상용화 진척 단계 등에 대한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수익성이 극대화된 5세대 HBM3E의 납품 비중 확대 수치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재고 소진율, 평균판매단가(ASP) 반등 폭 역시 짚어볼 대목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의 수율 개선 데이터와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한 전략 등도 관심사다.
사업 전략과 관련해 삼성전자 경영진은 설비투자(CAPEX), 공정 전환 등 탄력적인 경영 방침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데이터센터 고객사와 장기적으로 협력하는 방안과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