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LG전자 "美 관세 환급 절차 진행 중…규모·시기 미정"

LG트윈타워 전경.(LG 제공)/뉴스1
LG트윈타워 전경.(LG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박기호 기자 = LG전자(066570)는 앞서 미국에 납부한 관세와 관련해 환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송지호 통상관세실 실장은 이날 개최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수입 관세를 납부했기 때문에 환급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미국 정부 가이드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현지 관세청의 적격성 검토를 거쳐 유효한 환급 신청인 경우 60~90일 이내 지급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세 검토가 필요한 사례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아직 예상되는 환급 규모와 시기를 확정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며 "구체적인 진척 사항이 있을 시 향후 시장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추가 관세 부과 정책으로 관세 부담 증가가 예상됨에도 북미 생산기지 운용 등 선제 대응을 통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종인 HS본부 경영관리담당은 "이번 관세 정책 변경으로 관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북미 생산기지를 이미 구축해 운용을 하고 있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통상 이슈에 대응해본 경험이 있어 대응 체계와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추가적인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믹스 및 가격 전략의 탄력적 운영, 공급망 효율화, 현지 조달 옵션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HS본부 담당은 또 "이번 트럼프 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포함 완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를 무관세 예외 대상에서 제외했지만, 이는 멕시코 거점 생산을 두고 미국에 수출하는 로컬 기업도 마찬가지로 겪는 상황"이라며 "멕시코 생산분의 증설 논의는 USMCA 간 협의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