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美 연방정부 신속 인허가 획득…제련소 착공 가속

프로젝트 크루서블, 패스트-41 적용…인허가 평균 18개월 단축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자료사진. 고려아연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미국 테네시주(州)에서 추진하는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이 미국 연방정부의 신속 인허가 제도 '패스트(FAST)-41'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에 대해 여러 부처가 따로 진행하는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대폭 단축해 주는 제도다. 선정을 주관하는 미국 인허가위원회에 따르면 FAST-41로 지정된 사업은 비지정 사업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단축된다.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이 FAST-41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생산하는 광물은 비철금속 13종(핵심광물 11종 포함)과 반도체 황산 등으로 기존 FAST-41로 지정됐던 핵심광물 관련 프로젝트와 비교해 다양한 점이 인허가위원회의 신속 인허가 결정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FAST-41 지정이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적시에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는 미국 정부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이란 프로젝트 크루서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광물 처리 시설을 구현하고 한미 양국의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