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이라도 더"…심박 저하 위기 속 지켜낸 아기 비글들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제왕절개로 비글 가족 살려

이제 막 태어난 비글 강아지(고려동물메디컬센터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최근 한 동물병원에 8마리 아기 비글들이 탄생해 축하받고 있다.

24일 청주 24시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 따르면 난다라는 이름을 가진 비글은 지난달 8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낳았다.

난다는 당시 첫 출산에 다태 임신, 자궁무력증을 앓았다. 진단 결과 난다의 배 속에는 8마리의 새끼가 들어 있었다.

그런데 이 중 한 마리가 심박 저하 증상을 보였다. 신훈경 외과 과장을 비롯한 의료진은 중환자케어센터에서 모여 제왕절개를 결정했다.

의료진은 제왕절개를 통해 연이어 나오는 새끼들이 숨을 쉴 수 있도록 호흡을 유도했다.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담요로 몸을 따뜻하게 했다.

8마리 강아지들에게는 모견의 체취를 묻혔다. 난다를 위해 모유 수유를 돕는 등 생명을 살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아기 비글들의 울음소리가 병원에 가득 찼다. 8마리 중 2마리는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갔다.

고려동물메디컬센터 관계자는 "비록 두 아이는 별이 됐지만 남은 아이들이 그 몫까지 더 큰 사랑 속에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태어난 비글 새끼 강아지 ⓒ 뉴스1 최서윤 기자
고려동물메디컬센터에서 태어난 비글 새끼 강아지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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