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다 사람이 더 많다"…동물병원 영상에 공감 쏟아진 이유
예은동물의료센터 처치실 영상 화제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동물보다 의료진이 더 많은 동물병원 처치실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여러 의료진이 한 환자를 중심으로 동시에 움직이며 진료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게시 5일 만에 1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14일 예은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예은동물의료센터가 공식 SNS에 공개한 진료 현장이다. 실제 처치실에서 이뤄지는 협진 과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영상은 처치실에 모여 있는 의료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촬영자가 "환자보다 사람이 더 많은데요?"라고 묻자 권기범 예은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웃으며 "연출된 상황이 아니라 실제 진료 과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환자(환견·환묘) 상태에 맞춘 처치를 하려면 여러 인력이 동시에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비즈니스적으로 보면 효율적인 구조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골든타임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영상 속에서는 한 반려견을 두고 여러 의료진이 함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함께 근무하던 수의사는 "환자를 여러 명이 함께 보며 상태를 공유하고 어떤 치료가 가장 적절한지 계속 논의한다"며 "이 과정이 결국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목표가 비즈니스가 아니라 최선의 치료라면 자연스럽게 이런 구조가 된다"며 "사람이 동물보다 더 많은 상황이 만들어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실제 병원을 이용해 본 보호자들의 경험담과 일반 누리꾼들의 공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병원 설계부터 반려동물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게 느껴진다", "영상으로 보니 더 반갑다", "다리 수술 후 잘 뛰어다니고 있다"는 이용 후기와 함께 "우리 동네에도 이런 병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권기범 원장은 "효율보다 중요한 건 환자 한 마리 한 마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24시간 운영되는 2차 의료센터지만 1차 병원의 따뜻함을 잃지 않는 진료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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