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중동발 고유가에 승무원 무급휴직 시행

티웨이항공 항공기(자료사진. 티웨이항공 제공).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중동발(發) 고유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돼서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지난 2월 28일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개전 이전 대비 2배 이상 폭등해 국제선 운항을 줄인 만큼 관련 인력도 감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16일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을 단항하고, 인천~다낭·싱가포르 노선은 축소 운항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이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하는 건 항공기 도입 지연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2024년 8월 시행한 이후 2년 만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춰 객실 승무원의 근무 여건을 더욱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희망자만 일부 기간 휴직한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