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1호기 출고…군 전력화 속도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실전 투입 계획

대한항공은 8일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 출고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 1호기의 모습. (대한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8 ⓒ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국내 최초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에 참여하며 군 전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MUAV 양산 1호기 출고기념식'을 개최했다.

방위사업청이 주관하고 대한항공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한화시스템(272210) 공동 주최로 열린 출고식에는 합동참모본부, 공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민·관·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MUAV 양산 1호기는 길이 13m, 폭 26m 규모로 1200마력급 터보프롭 엔진을 탑재했다. 고도 10㎞ 이상에서 장시간 비행하며 지상 목표물을 정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UAV가 실전 배치될 경우 적 전략 표적에 대한 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어 작전 지휘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체계개발을 맡아 기체 제작과 함께 지상통제체계, 데이터링크, 탐지 센서, 항공전자 장비 등 주요 구성품을 통합했다. LIG D&A와 한화시스템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장비를 하나의 체계로 결합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비행체 통합과 도장 등 생산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비행체 시험에 착수했다. 오는 7월에는 운용부대에서 체계장비 통합시험과 비행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검증이 완료되면 해당 무인기는 내년 초 공군에 인도돼 감시정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