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인플루엔자 백신, 피하 접종한다…녹십자수의약품, 추가 허가
근육뿐 아니라 피하 접종으로 선택권 넓어져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피하주사 접종이 가능한 개 인플루엔자 백신이 수의계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개 인플루엔자 불활화 백신 '캐니플루-맥스 주'를 추가로 허가받았다.
이번 허가로 기존 근육뿐만 아니라 피하에도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동물병원 수의사는 강아지의 상태나 보호자의 성향에 맞춰 선택권이 넓어졌다.
특히 보정이 어려운 반려견이나 근육주사를 부담스러워하는 보호자는 피하주사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캐니플루-맥스는 지난 2009년 첫 허가 이후 꾸준히 사용됐다. 17년간 축적된 방대한 임상 데이터가 특징이다.
연간 20만 두 이상 접종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 데이터 기준 부작용 보고율은 20만 두 중 단 1건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부작용 발생빈도 기준 'Very Rare' 등급에 해당한다.
항원 생산 방식도 차별화했다. 캐니플루-맥스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항원을 생산한다.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적응 변이가 없다.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항원 구조가 일치해 보다 효과적인 중화항체 형성을 유도한다는 보고가 있다.
개 인플루엔자는 사람의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매년 1회 접종이 권장된다. 한 집에 여러 마리의 반려견이 사는 등 질병 노출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는 개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수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이번 허가 변경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검증된 기존 제품의 임상적 효용성을 극대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병원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치료 및 예방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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