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 2000원 돌파…2차 최고가격제 후 12일째 상승

경유 리터당 전국 평균가 1956원…제주 2000원 육박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 4. 7/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중동 전쟁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12일 만에 164원 상승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리터(L)당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6.35원 상승한 1964.7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2498원이다.

지역별 평균 가격은 모두 1900원을 웃돌았다. 평균가가 가장 높은 제주는 2019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1938원으로 나타났다.

제주 다음으로 높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가는 전날 대비 10원 오른 2000원이다.

경유 전국 평균가는 1955.64원으로 전날 대비 6.43원 올랐다. 최고가는 2398원이다. 지역별 평균가가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1993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부산으로 1929원으로 집계됐다.

제주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기름값이 비싼 이유로는 섬 지역 특성상 유통비가 더 들고 주유소 간 경쟁이 덜한 점 등이 꼽힌다. 해상 운송에 따라 정유 단계에서 L당 약 10원, 주유소 단계에서 약 20~30원가량 비용이 더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유가는 이란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아시아 원유 시장 기준인 두바이유(배럴당)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전날 대비 2.71% 오른 120.4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와 함께 3대 기준유로 꼽히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78% 상승한 112.41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0.68% 오른 109.77달러를 나타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