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올해 임금 최대 5.9% 인상 협의 완료…근속휴가도 확대

기본 인상률 3.8%·성과 인상률 2.1% 더해 최대 5.9% 합의
5년 근속 시 3일 휴가 신설…노조 단체교섭 타결시 최종 확정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제공). ⓒ 뉴스1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삼성전기(009150) 노사가 올해 임금을 최대 5.9% 인상하기로 협의를 완료하며 처우 개선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노사 협의회는 최근 '2026년도 임금협상 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임금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베이스업) 3.8%와 성과 인상률 2.1%를 더해 총 5.9%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경쟁력 강화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인상률은 최대 5%(기본 3.0%·성과 인상률 2%)였다.

임금 인상 외에도 근로 조건과 복리후생 제도가 대폭 개선된다. 우선 고정외 시간(고정 연장근로) 한도를 기존 16.5시간에서 14시간으로 단축해 임직원들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포상 휴가도 확대된다. 5년 근속 시 3일의 휴가를 신설했으며 10년 근속 시 지급되던 5일의 휴가는 10일로 두 배 늘렸다.

초과이익성과급(OPI) 산출 방식에 대해서는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 혹은 영업이익의 10%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으며 상반기 내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목표달성장려금(TAI) 평균 임금을 퇴직금 산정 시 반영하는 등 퇴직 후 보장 체계도 강화했다.

한편 이번 합의안은 노사 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내용이며 사측은 이 안을 토대로 노조와 막바지 타결에 나선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