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항공,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 7700원→3만4100원

국제선 유류할증료 중순경 고지 예정

5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계류장에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2026.4.5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5월 국내선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를 7700원에서 3만 410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대한항공은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5월 발권 편도 기준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전월 대비 약 4.4배 수준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것으로, 항공유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 유류 할증료는 운임, 공항 이용료와 함께 항공권 가격에 포함된다.

4월 국내선 모든 노선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7700원 수준이었으나, 5월에는 이보다 크게 오른 3만4100원이 적용된다. 유류할증료는 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며, 매월 국제 항공유 가격(MOPS)을 반영해 조정된다.

국제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 역시 급등할 전망이라 여행객들의 항공권 요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미 18단계까지 올랐고 5월의 경우 최고 단계인 33단계로 상승할 전망이다. 유류할증료가 최고 단계로 올라설 경우 대형 항공사 기준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약 55만 원, 왕복 기준 1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