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년 AI 인재 양성 '에이머스 해커톤' 개최…엑사원 경량화 도전
4·5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서 개최…채용 박람회도 진행
2022년부터 누적 참가자 2만 명 돌파…2030년까지 5만 명 목표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LG(003550)가 지난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8기 해커톤에는 에이머스 지원자 2339명 중 온라인 교육과 예선을 거쳐 선발된 27개 팀, 총 94명의 청년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의 핵심 주제는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이었다.
거대언어모델(LLM) 경량화는 AI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는 유지하면서도 모델의 크기는 줄이고 추론 속도는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최적화 기술이다. 특히 이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개별 기기 내부에서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동안 엑사원을 보다 가볍고 빠르게 만드는 도전 과제를 수행하며 총 27개의 '경량화 엑사원' 모델을 개발해 냈다. LG는 이 중 성능이 검증된 모델들을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실제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LLM 경량화 기술은 현재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매우 높지만, 대학이나 일반 교육기관에서는 밀도 있는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청년들이 얻은 경험이 실제 AI 업계 취업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회 결과 모델의 성능과 코드 효율성, 발표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상위 3개 팀에게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영예의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 팀이 차지했다.
대회 이튿날인 5일에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LG 그룹 내 주요 8개 계열사가 함께 하는 '채용 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한편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결국 인재에서 시작되며,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LG의 대표적인 청년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미래 설계'의 핵심으로 AI와 인재를 꼽아왔다. LG 에이머스는 이러한 경영 철학이 실질적인 사회 공헌과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진 사례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대학 학사 일정을 고려해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맞춰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2022년 하반기 첫발을 뗀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2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청년 AI 인재 교육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LG는 오는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해 국가 AI 산업 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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