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물적분할 후 HD현대케미칼 합병…고부가 전환 속도

롯데케미칼·HD현대오일뱅크 6천억씩 출자…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 목표

롯데케미칼에서 생산하는 용도별 스페셜티 소재(자료사진. 롯데케미칼 제공).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석유화학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 후 분할신설회사와 HD현대케미칼 간 합병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분할신설회사가 HD현대케미칼에 흡수합병되고 그 대가로 롯데케미칼이 신주를 교부받는 방식이다. 오는 6월 계약 체결 후 9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004050)가 통합법인에 각각 6000억 원을 출자해 50%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제품 생산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또한 제조 원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한다.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화학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여수산단에서도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중복 설비 통합·조정 사업재편안을 추가로 제출했다. 지난 3월 20일에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제출해 사업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중심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