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중동 임직원에 '폰·탭·상품권' 500만원 상당 선물…"깊은 위로"

격려 위해 직접 제안…갤럭시 모바일 기기·온누리상품권 포함
전쟁 지역선 전원 대피…"어려운 여건 속 헌신한 노고에 감사"

방중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6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미국·이란 전쟁으로 정세가 불안한 중동지역에 체류하는 관계사 파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직원 1인 당 500만 원 상당의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 회장은 또 이들을 격려하는 선물을 전하자고 직접 제안했고 삼성은 임직원 1인 혹은 가족당 5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500여명과 가족이다.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대 또는 갤럭시S26 울트라 스마트폰(512GB), 갤럭시탭 S11(Wi-Fi, 용량 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가족들에게는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 원이다.

삼성은 중동지역 전쟁 사태가 발발하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대피하도록 했다. 현재 중동지역 내 삼성 파견 임직원들은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 국가에 남아있으며, 중동 전쟁 당사국인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에선 전원 철수를 완료했다.

다른 국가에서도 희망자들은 철수시켰으나 발주처 계약에 따라 사업 유지 등을 위한 필수 인력만 체류 중이다. 잔류 임직원들도 피격 우려가 희박한 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만 근무하도록 했다.

중동은 글로벌 공급망의 요충지로 인공지능(AI) 및 에너지·교통·통신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 삼성과의 협력 관계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 임직원들은 중동에서 AI 데이터센터,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플랜트를 비롯해 모바일·가전을 비롯한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goodday@news1.kr